메트포르민 복용환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2가지

건강관리/질병예방 2019. 12. 16. 18:50

메트포르민 복용환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2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트포르민 복용환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3가지, 거의 모든 2형 당뇨 환자들이 복용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메트포르민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에게는 글루코파지, 글루코다운, 글루파 다이아멕스, 다이아벡스, 다이아폴민, 아마릴엠 혹은 복합제로는 가브스메트 제미메트 트라젠타듀오 등의 이름으로 알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2형 당뇨병 환자가 첫 진단을 받고 약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먹는 약이 메트포르민이기 때문입니다. 메트포르민은 굉장히 유용한 약입니다. 장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당뇨병 약들을 분류하는 두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체중, 두 번째는 저혈당입니다. 당뇨병약 중 체중을 증가시키는 약들이 꽤 많습니다. 체중증가는 대사성 질환인 당뇨병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메트포르민은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것은 정말 큰 장점이 됩니다. 체중증가는 대사성 질환에 큰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당뇨약들이 보통 혈당을 낮추는 약물이기 때문에 혈당이 정상 혈당 보다 더 낮아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혈당이 낮아져 저혈당이 온 경우 심하면 혼수 경련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억해야할 2가지가 있습니다. 꼭 알고 가셔야합니다.

첫 번재는 손발이 찌릿찌릿입니다. 약국에서 당뇨병환자분들 복약상담 하다보면 제가 항상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하지 않으신가요 하고 물어보면 거의 많은 분들이 그렇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증상을 신경병증이라고 하면서 국내에 당뇨병 환자의 약 43% 정도가 겪고 있다고 합니다. 메트포르민을 일년이상 장기간복용하다보면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질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메트포르민이 신경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2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경 비타민이 몸에서 부족해지다보니 신경감각에 교란이 일어나고 그래서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지릿 해지는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칼슘 섭취를 더 하시거나 비타민 B12를 더 섭취하시면 증상이 완화되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CT촬영입니다. CT촬영할 때 CT촬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통 조영제를 먹고 촬영을 합니다. 문제는 조영제 콩팥독성입니다. 이런 콩팥독성 때문에 약 72시간 동안은 콩팥이 100% 성능을 내지 못하게 됩니다. 메트포르민은 콩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조영제를 먹고 콩팥기능이 떨어지게되면 메트포르민이 몸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몸안에 축적된 메트포르민은 젖산생성을 늘리고 젖산이 몸에서 과다하게 많아지게 합니다. 몸이 과도하게 산성화되면 세포가 파괴 되고 장기에도 손상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CT 찍기 전에 메트포르민은 복용 중인지 물어보는 설문지를 작성하게됩니다. 이 설문지에는 환자가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메트포르민을 먹고 CT를 찍는 불의의 사고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약을 먹고 있는 환자분 본인이 이런 사실을 알고 설문지 작성 하지 않더라도 먼저 메트포르민을 먹고 있다고 말할수 있는 스마트 환자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메트포르민 복용환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2가지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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