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증상 정확하게 알려드려요

건강관리/질병예방 2020. 1. 30. 21:00

우한 폐렴 증상 정확하게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한 폐렴 증상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의 사망자가 100명이 넘어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2시에 나온 한국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다고 합니다. 지자체 선별 진료소 숫자도 늘리고 상담센터 인력도 추가로 확보한다고 하니 한국내 감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한 공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입국자 3023명을 전주 조사도 한다고 합니다. 조사가 잘 되어서 감염병이 더 이상 퍼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논문의 제목은 Clinical features of patients infected with 2019 novel coronavirus in Wuhan, China입니다. 즉 중국 우한에서 2019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의 임상증상 이라는 논문입니다.

우한에 있는 의료진들이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41명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발견한 데이터를 포함한 논문입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한 폐렴이 확진된 41명의 환자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은 발열이었습니다. 98%의 환자가 열이 있었습니다. 76%의 환자는 기침이 있었고 근육통과 피로감이 44%의 환자에게서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있었던 증상들은 가래 28% 두통 8% 객혈 5%, 설사 3% 등이 있었습니다. 콧물, 재채기, 목아픔등에 상기도 증상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호흡곤란은 평균적으로 첫 (감염)증상이 나타난후에 8일 정도만에 발생했는데 55%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되었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증상들 때문에 우한 폐렴의 32%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해야했고 치료하던 환자들중에 15%는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41명의 모든 환자에게서 CT 소견상 폐렴이 발견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 병이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게 된 것 같습니다.

합병증으로는 29%의 환자에게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했습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란 폐의 염증이 급격하게 심해져서 폐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정상적인 교환을 하지 못하고 체내의 산소가 부족해지는 무서운 증후군입니다.

또 사스와 굉장히 유사한 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사스 치료법을 토대로 이 환자들을 위한 치료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그리고 스테로이드로 대표되는 치료가 이루어졌습니다. 거의 모든 환자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받았고 22%의 환자를 스테로이드로 치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이러스에는 어차피 항생제는 아무의미가 없고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미있는 영향을 끼친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없었기 때문에 항생제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그냥 처방한거고 항바이러스제는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환자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주었던 항바이러스제가 실제로 환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이미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늘의 우한 폐렴 증상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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